(2011.5.22) 장봉도 산행
서울 가까운 곳에 멋진 섬산행지가 있다해서 찾아간 곳이 장봉도입니다.
결론적으로 참 아름답고 괜챦은 곳입니다...
저희 집이 봉천동쪽인데 휴일 아침에 집을 나서니 영종도 삼목나루터까지
1시간이 채 안걸리더군요....
한 50분 서해바다를 가로질러 도착하는 곳이 장봉도입니다.
물때를 잘 맞추면 산행과 함께 멋진 해안기암사이로 트래킹도 할 수 있어서
노력대비 만족도가 너무 높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청산도 갔다가 올라올 때가 생각납니다)
코스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제가 잡은 코스는 선착장,팔각정,국사봉, 진촌해수욕장,
장봉3리 육각정, 봉수대, 가막머리, 서쪽해안, 장봉4리까지
장봉도 종주와 해안가 트래킹을 묶었는데
생각보다는 긴 코스였고 이슬한테는 좀 무리였나 싶습니다.
장봉도는 누구나 무리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썰물때면 강화도까지 거대한 개펄이 만들어 지고
환상적인 모래톱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여행 Tip)
선착장부터의 종주가 부담스러우면
배에서 내려서 대기하고 있는 마을버스를 타고
장봉3리에서 내려 바로 봉수대 능선을 타시는 것도
괜챦습니다. 특히 봉수대에서 가막머리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무척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가막머리에서 좌측 해안으로 반드시 내려가셔야 하구요...
변산 채석강에 버금갈만큼 아름다운 단애를 볼수 있습니다.
해안트래킹은 장봉4리까지만 끊어도 충분하구요 ^^
삼목 선찬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배에 오릅니다... 배삯은 나올때 받습니다,
신도와 시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보입니다
시도와 모도를 이어주는 다리... 뒤로는 강화도 마니산이 보입니다
장봉도에 도착하면 예쁜 섬이 보입니다
장봉바다역
작은벌곶 다리에서
앞에 모도가 보입니다
북쪽으로는 강화도가...
팔각정에서 바라다본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장봉도 상공을 지나갑니다
강화도 멀리 왼쪽은 석모도
뒤돌아본 팔각정
장봉1리쪽으로 내려갑니다
앗 이슬이 그냥 못 지나갑니다. 망초군락지 발견....
말문고개에서 찻길을 건너갑니다. 가을이면 단풍이 예쁘겠군요...
국사봉 가다가 마주친 귀여운 산토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네요
장봉도 제1봉 국사봉 높이가 160미터쯤 되나....
저멀리 한돌해변과 장봉2리.... 물이 많이 빠졌네요
사람 많은 국사봉을 피해 자리를 잡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지요 ^^
장봉도 트레일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줍니다.
길을 잘못들어 대변항 쪽 해변으로 내려섰습니다.. 강화도까지 걸어가도 될 듯....
장봉도 굴이 맛있다고 해서 몇개까서 먹습니다.
내친김에 고개 넘어 진촌해수욕장까지 가봅니다.... 철이른 해수욕장에는 생선 건조대만이...
봉화대에서 바라다본 진촌해수욕장
물이 빠지면서 그 유명한 장봉도 모래톱이 섯습니다
드디어 가막머리 도착.. 나무데크가 있어 야영하기도 좋겠군요
서만도 동만도... 이슬 고생했다 ^^
해안으로 내려서자 화사한 해당화가 반겨줍니다.
해식활동이 활발했나 봅니다.
해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안동굴
책을 쌓아논 듯 구겨진 주름바위들....
소라도 보입니다 ^^
공룡의 등뼈
다시 장봉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쌩뚱맞게 앉아있는 인어아가씨...
장봉도 안녕... 자주 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