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백두대간

하얀손의 백두대간 종주기 제8차(1) : 버리기미재~늘재 (2009.8.24)

팔십령 2009. 12. 4. 01:46

 

<제8차 대간종주 개요>

 

ㅇ 일시 : 2009. 8.24~25 (2일간)

    - 1일차(8/24) : 버리기미재-대야산-밀재-고모령-조항산-청화산-늘재 (16.4km, 12시간10분)

    - 2일차(8/25) : 늘재-밤티재-문장대-신선대-천황봉-피앗재-형재봉-갈령삼거리-비재 (20.2km, 10시간30분)

 

 

ㅇ 코스개관

    - 버리기미재~늘재는 소문대로 험허고 힘든 구간

    - 특히 대야산 올라갈때는 직벽에 가까운 험한 구간으로 주의 요망

    - 대야산에서 늘재까지는 업다운이 심해서 체력안배에 유의해야 함

    - 밤티재에서 문장대구간은 입산통제 구역으로 험준한 암벽을 올라가야 하고 길찾기에 유의해야 함 

    - 문장대에서 피앗재까지는 속리산 주능선 구간으로 아름다운 암릉과 장쾌한 조망이 일품

    - 피앗재에서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은 마지막에 힘이 들 수 있는 구간

 

 

 

< 1일차(8/24) >

 

   1. 산행개요  

     - 일시 : 2009. 8. 24

     - 구간 : 버리기미재-대야산-밀재-고모령-조항산-청화산-늘재

     - 날씨 : 맑음

     

  2. 산행거리 : 총 16.4km

     버리기미재(1.0km)곰넘이봉(1.8km)촛대봉(1.3km)대야산(1.1km)밀재(1.9km)할미통시바위갈림길(950m)고모치(1.3km)조항산

      (1.1km)갓바위재(3.5km)청화산(2.4km)늘재

 

  3. 산행시간 : 총 12시간 10분

  

       05:30 버리기미재

       05:50 곰넘이봉

       06:05 미륵바위

       06:40 촛대봉

       07:45 대야산

       08:20 대문바위

       08:40 밀재

       10:00 통시바위갈림길

       10:25 고모치, 고모샘 점심

       11:55 조항산

       12:45 갓바위재

       15:10 청화산

       16:45 정국기원단

       17:40 늘재 (성황단)

 

        

  4. 산행 이야기

     

      이번 대간코스는 속리산 구간이라 고민을 했다.

      우선 문장대~늘재 구간과 밀재~대야산~악휘봉 구간이 출입통제구간이라 불가피하게 역진해서 통과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단 문장대는 새벽에 늘재를 출발해서 9시전에 문장대를 통과해야 하고 대야산 구간이 워낙 험하기로 소문난 곳이라

      버리기미재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9시전에 밀재를 지나가기로 한다.

      첫째날은 버리기미재에서 늘재, 둘째날은 늘재에서 비재까지....

   

      이번 산행은 얼마전부터 지인 한명이 동행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8/23일 저녁 둘이서 문경으로 내려와서 가은에서

      저녁을 먹고 아침밥을 준비하고 하룻밤을 지낸다

      5시에 예약한 문경택시를 타고 버리기미재로 올라간다.

      어두운 버리기미재에서 길을 못찾아 잠시 헤매기도 했지만 큰 무리없이 길을 진행한다.

      새벽에 혼자 길을 나서면 아무래도 기분이 찜찜하지만 둘이서 길을 나서서 일까 마음이 푸근하다.

      

      대야산 구간은 앞선 산행기에서 다들 힘들어 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거의 죽음의 구간으로 표현되고 있어

      많이 걱정했지만 여름철에는 그다지 험한 구간은 아닌 듯,,, 하지만 후배는 많이 힘들어 한다...

      대야산을 넘어 밀재까지 빠르게 진행하고 고모치 아래 고모샘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조항산을 지나면서 동행한 친구의 무릎이 안좋아 지면서 천천히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이 힘들어 하는 후배를 데리고 늘재 성황당에 내려서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간다

      12시간을 넘게 걸렸나 보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대간구간을 타기에는 무리였나 보다.

 

      이곳에서 택시를 불러 화북면쪽으로 내려가다 식당겸 민박집에 내린다.

      후배 무릎이 탈이나 다음날 산행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그냥 둘이서 술을 잔뜩 먹었던 것 같다.

      그렇게 여러가지로 힘든 하루를 마감한다...

 

 서서히 먼동이 뜨고

 

곰넘이봉 

 

미륵불을 닮아서 미륵봉이라 했을까?

 

촛대봉

 

대야산의 웅장함

 

두둥...

 

대야산 정상

 

 

대야산 위로 구름이 몰려온다 

 

 

 대문바위

 

 바위를 떠받치고 있는 나무가지들...

 

용추 갈림길

 

 밀재에서 악휘봉까지 출입금지란다....헐

 

 

 

저멀리 속리산 연봉이...

 

할미 통시바위,,,,

 

고모치에서 10m 내려가면 고모샘

 

 

점심 도시락을 펴고...

 

고모샘물에 찬밥을 말아서 후루룩 꿀맛입니다...

 

속리산

 

할미통시바위에서 뒤로 악휘봉과 희양산

 

조항산에서..

 

할매퉁시바위 아래 흉물스러운 채석장

 

통시바위에서 이어지는 둔덕산

 

저멀리 희양산과 소백산이...

 

청화산 너머 속리산...

 

지나온 길들...

 

저멀리 대야산, 월악산....

 

문경시 화북면

 

괴산쪽 의상저수지

 

청화산 너머 속리산

 

 

갓바위재

 

뒤돌아본 조항산

 

문경 우복동천

 

둔덕산

 

괴산 의상저수지

 

 

청화산

 

조금만 가면 늘재

 

지나온 조항산....

 

늘재가 보인다

 

정국기원단

 

 

힘내라 다내려왔다....

 

늘재 성황당

 

늘재 32번 국도

 

 

늘재 백두대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