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16) 마산 무학산 진달래 산행
어제 천주산에 이어 오늘은 마산의 진달래 명산 무학산을 찾앗다.
"학이 춤을 추는 산"
최근에 마산과 창원, 진해가 하나가 되었나 보다
어릴적 서부경남하면 마산이 중심 도시엿는데...
마산하면 무학산, 그리고 무학소주 ㅎㅎㅎ
학봉이 머리고, 대곡산이 우측 날개, 봉래산이 좌익이라는 군....
오늘 산행 들머리는 '만날고개'
만남고개가 아니라 만날고개라...
고개 초입에 새겨진 가슴 애절한 사연을 들어보니 이해가 간다 왜 '만날'고개인지....
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시비를 이곳에서 만날 줄이야
'천상병시인' 이제 이곳에서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노래 하시겠지...
조금 아쉬운 점은 천주산과 달리 무학산 정상은 진달래가 꽃망울이 잔뜩 맺혔다는 것,,,
아마도 2~3일 뒤에는 만개하겠지
오늘은 마재고개를 넘어 어제 올랐던 천주산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그만 마재고개를 찾다가 어리버리 1차 알바를 했고(고속도로와 국도 앞에서 그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은 마재고개에서 평성소류지로 갔어야 했는데
구봉산으로 가는 바람에 천주산 방향을 놓치고 말았다
사전에 제대호 도상훈련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나침판이나 지도 없이 감으로 진행하다보니
호계저수지 쪽으로 나오고 말았다.
이곳에서도 엄청난 알바를 하고 결국 마산교도소까지 걸어 나왔다는....
참으로 맥빠지고 힘든 하루 ^^
05:40 기상
07:00 사우나 출발
07:20 불모산 종점 214번 탑승
07:30 대방동 109번 환승
08:50 문화동 하차 아침, 점심 준비
09:30 만날고개 (택시이동)
11:30 무학산 정상, 점심(서마지기)
12:30 서마지기 팔각정 출발
14:30 마재고개, 알바 그리고 알바...
17:30 마산교도소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