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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도여행(3) -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낙안읍성 :2013.11.6
팔십령
2013. 11. 9. 03:13
남도여행 삼일째,
오전에 메타세콰이어길을 잠시 걸어보고 바로 담양을 떠나 조계산으로 향한다
먼저 우리나라 3보사찰중 승보사찰인 '송광사'
이곳은 입구에서 대웅전까지 진입로가 아름다운 곳이라 가을에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이고...
송광사를 나와 이번에는 지방도를 따라 남도의 아름다운 가을을 보면서 낙안읍성으로 향한다.
우리나라 3대읍성(해미, 고창, 낙안읍성) 중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또 관광객들이 머무를수 있는 곳
가을에 찾은 낙안읍성은 또 다른 멋을 주는 곳...
이곳에서 벌교 꼬막정식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상사호를 지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천년고찰 '선암사'를 찾는다.
선암사를 가기위해서는 주차장에서 20~30분 정도 비포장길을 따라 올라 가야하는데
이길이 사시사철 너무나 아름다워서 늘 마음 속 설레임을 주는 길이 아닌지...
중간에 만나게 되는 승선교의 아름다움은 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선암사는 봄에는 600년된 홍매화를 보러와야 하고
절집 전체가 화원이라 할 정도로 계절 따라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나는 곳...
선암사의 저녁 예불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고...
선암사 차밭에서 봄에 따서 스님들이 직접 덖어서 만든 차맛은 한번 맛들이면 다른 차는 마실 수 없게되는 곳...
이 모든 놀라움과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선암사에서 남도의 가을 정취를 흠씬 느끼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