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백두대간

하얀손의 백두대간 종주기 제11차 (2) : 벌재~문복대~저수령~묘적령~도솔봉~죽령(2009.10.14)

팔십령 2009. 12. 26. 01:37

 

< 2일차 : 2009.10.14 >

 

  1. 산행개요

     - 일시 : 2009.10.14   

     - 구간 : 벌재~문복대~저수령~솔봉~묘적령~도솔봉~죽령 (25.8km)

     - 날씨 : 비 그리고 흐림

     

  2. 산행거리 : 총 25.8km

     벌재(3.7km)문복대(2.3km)저수령(1.3km)투구봉(940m)시루봉(1.6km)배재(920m)싸리재(1.2km)흙목(3.1km)

      솔봉(750m)모시골(1.6km)묘적령(1.0km)묘적봉(1.8km)도솔봉(2.2km)흰봉갈림길(1.9km)샘터(1.4km)죽령

 

 

  3. 산행시간 : 총 11시간30분

  

       05:20 벌재

       07:00 문복대

       07:15 옥녀봉

       07:35 장구재

       07:50 저수령

       08:20 촛대봉

       08:30 투구봉

       08:45 시루봉

       09:05 1084봉

       09:15 배재

       09:35 유듀봉(1053봉)

       09:45 싸리재 (단양유황온천 갈림길)

       10:15 흙목

       10:30 송전탑

       10:45 헬기장

       11:15 솔봉

       11:30 모시골

       12:05 묘적령, 점심(~12:50)

       13:20 묘적봉

       14:10 도솔봉

       ~15:00 갈내골 알바

       15:35 삼형제봉

       16:00 흰봉산 갈림길

       16:30 샘터갈림길

       16:50 죽령


  4. 산행 이야기

     

      어제 하늘재~벌재구간에서 무리를 했는가 보다

      오늘도 갈길이 멀어 새벽에 일어나 길을 나서지만 온몸이 뻐근하다...

      불행히도 새벽에도 비가 그치지 않는다. 


      벌재까지 올라왔건만 정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스산한 가을비를 맞으며 새벽 어둠을 뚫고 다시 길을 잡는다


     벌재에서 들목재까지는 평탄한 길이지만 이후 문복대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초장부터 힘을 많이 쓰네....

     다행히 날이 밝으면서 비도 그치고 저수령에 도착했을때는 간간히 햇살도 비춘다.

     저수령에서 청주에서 온 산객 세분을 만나서 죽령까지 동행을 하게된다.

     안그래도 외로운 대간길에 참 반가운 분들이다. 

  

     저수령부터 묘적령까지는 평탄한 길이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아마도 이구간은 다음에 한번 와야할 것 같다.

     묘적령에서 청주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내가 준비한건 공기밥 하나에 김치 정도가 전부 인데 

     이분들 덕분에 푸짐한 반찬에 약주까지 곁들이니 고마울 따름이다.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몸이 무겁다 도솔봉까지 길은 가파라 지고

     청주분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뒤로 처지고 만다.

     도솔봉은 정말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와 구름으로 한치 앞이 안보인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일까 도솔봉을 내려오면서 심각한 알바를 하고 만다,

     대간길은 우측 능선을 따라 삼형제봉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도설봉에서 내려와 갈내골쪽으로 직진하고 말았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왠지 느낌이 안좋다

     오른쪽으로 거대한 마루금이 보이는게 아닌가?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체력은 바닥이고 다시 가파른 길을 따라 도솔봉으로 올라갈 때의 심정이란

     아마도 1시간 가까이 알바를 했나보다....


     다시 길을 잡고 삼형제봉까지 험한 바위길을 오르고 나면 흰봉산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부터 죽령까지 4km 가까이는 심할 정도의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다리에 힘이 빠져서 내리막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해지기 전에 내려가기 위해 속도를 냈던 것 같다


     죽령에 내려서니 서서히 해가 저물고 있다.

     그런데 고맙게도 청주분들이 죽령에서 기다려주고 계신게 아닌가?

     이분들 차를 빌어타고 충주 가까운 곳에 내려서 편하게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다.

     이름도 모르는 세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다시 벌재에 올라왔다.




가을비가 처량하게 내린다....



문복대


옥녀봉


장구재 내려가는 길


장구재



문경이 오미자로 유명한가 보다...


임도를 따라서



저수령 위에 이런 곳도 있네


저아래가 저수령


저수령 휴게소....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처주분들을 만났다...


촛대봉



 

투구봉


시루봉


돌산악회분들께 감사 ^^


배재...


'아미산'님께도 감사 ^^


싸리재


싸리재에서 조금 내려가면 유황온천이 나오나 보다...


표지기가 유난히 많이 걸려있는 흙목 입구...


등산화를 좋은 걸로 장만해야지 원....

 

흙목...


송신탑


헬기장



솔봉



모시골



묘적령


묘적령에서 점심을 먹는다...



진수성찬... 내가 싸온건 벌재 민박집에서 싸온 밥하고 김치하고 짱아치가 고작인데


저멀리 도솔봉이...


만추,,,,

 

묘적봉


죽령에서 풍기로 내려가는 길인가?


 

도솔봉 오르는 길


아쉽다 구름만 없다면 전망이 얼마나 좋을까?






도솔봉




고맙습니다 ^^




심하게 알바를 한곳...



저쪽 능선을 탔어야 햇는데...


도솔봉 왼편이 마루금... 도솔봉까지 다시 올라가고 있음 헉헉....


맞은편 소백산....




삼형제봉 오르는 길




지나온 도솔봉


알바로 저 밑 계곡으로 떨어질뻔 했당...


삼형제봉



흰봉산 갈림길


헬기장


샘터 갈림길


소백산 연화봉...


죽령입구


죽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