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7) 청주여행 : 수암골, 육거리시장, 직지 고인쇄박물관
청주에 볼일이 있어 내려간 김에 청주 명소 몇군데를 둘러 보았다.
평소 청주는 별도로 여행하기 보다는 인근 속리산이나 화양구곡 등을 가기위해 거쳐가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찾아가보니 볼거리가 많은 고장이네....
사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청주 주변 명소로는
수암골, 고인쇄박물관, 상당산성, 육거리시장, 청남대, 운보의 집 등이었는데
이번에는 시간도 짧고 비도 내리는 상황이라 상당산성과 운보의 집은 다음에 가기로 한다.
먼저 장도 볼겸 육거리시장을 구경하고 직지심경으로 유명한 고인쇄박물관을 둘러본 후 수암골로 향한다.
육거리시장은 국내 전통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손꼽히는 곳인데 그 규모나 운영 측면에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시장안에는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많아서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
그리고 절제를 하지 않으면 시장을 나설 때 양손 가득 보따리를 들게 된다는 점 유념하시길....
고인쇄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경을 기념해 직지심경이 발간된
흥덕사지터에 지은 박물관이다. 주변 경관도 잘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좋은 곳.
수암골은 전국에 많은 벽화마을이 있지만 컨텐츠 측면에서 깊은 인상을 주는 곳이다.
특히 '제빵왕김탁구'나 '영광의 재인' 등 인기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유명하고
최근에는 두변이 풀문 등 화려한 카페촌으로 변해되고 있어 석양무렵 데이트하기에 최적 코스로 급부상중인 곳이다.
육거리시장... 규모도 크고 깔끔하다
오늘이 장날이라 나왔단다. 아픈부위를 이야기하면 무료로 뜸을 떠준다.
동의보감에 "침이 이르지 못하고, 약으로도 듣지 않으면 뜸으로 다스린다고 했다" 는 말에 떡하니 쑥뜸 6만원어치를 사고 말았다....
그 유명한 코끼리만두... 여기서도 한보따리...
옥수수가루를 묻혀 튀긴 찹쌀꽈배기...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만원이상 물건을 사면 30분 무료주차증을 준다....
집에 와서 보니 어머어마하게 물건을 사모았다
고인쇄박물관. 관람료 무료 ^^
박물관을 나와 흥덕사지로 올라간다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바로 옆에 잇는 근현대인쇄전시관
수암골 골목지도... 골목골목 꼼꼼이 둘러보더라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영광이네 서문우동 정말 맛잇다... 그리고 재인이네 소보로빵, 단팥빵 정말 환상적...
석양....
그리스에 와 잇는 듯 아름다운 카페
지금도 오픈 준비중인 카페들이 많다... 수암골 덕분에 돈을 버는 건 결국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카페들이겟지....
무지개가 걸려있네...
치즈빙수로 유명한 풀문으로...
정말 맛있네...
풀문 3층에서 바라본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