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5) 관악산 계곡 트레킹

어린이들 덕분에 하루 잘쉬었읍니다.

우리집 어린이는 휴일인데도 여친 만나러 나가는지....

벽에 걸린 사진에는 귀여운 사내아이가 목마를 타고 헤맑게 웃고 있는데 말입니다...

참 세월 빠른 것 같읍니다...

좀 있으면 손주놈 손잡고 대공원에나 가는건 아닌지...

 

오후 늦게 이슬하구 집을 나섰읍니다. 

비겁하지만 집앞에서 5513번을 타고 서울대 공대까지 올라가서 계곡길로 내려갔읍니다...

그리곤 물가에 자리잡고 막걸리 한잔했답니다. ㅎㅎㅎ

참 게으른 산행입니다.

 

철쭉이 참 곱게 피었더군요...

개복숭아꽃도 예쁘고....

어디선가 라일락 향이 진하게 날리는군요...

이렇게 해서 짧디 짧은 2010년의 봄이 가는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