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사량도를 가보셨는지요?
팔십령
2010. 5. 24. 05:24
이번 하동 농가실습을 가면서 개인적으로는 불순한 계획을 준비합니다.
이왕에 하동까정 내려왔으니 남해안을 좀 돌아봐야겠는걸,,,,
어디를 갈까 고르고 고른 곳이 사량도입니다. ㅎㅎㅎ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품고 있는 사량도...
통영에서 하루 묵고 사량도로 건너가 지리망산을 종주하고
그다음날은 삼천포로 빠져 남해 금산 보리암으로 가서 관음보살님을 뵙고 돌아온다.
제가 생각해도 정말 기가막힌 작전입니다.
진주에서 이슬을 만나 통영 미륵산을 비겁하게 케이블카로 올라갑니다.(너무 더웠읍니다)
미륵산 역시 100대 명산에 드는 아름다운 산인데 다음엔 꼭 제대로 올라가 봐야겠읍니다.
아침 9시배로 사량도로 건너가서 버스로 돈지로 이동, 산행을 시작합니다.
돈지-지리망산-성자암-달바위(월암봉)-가마봉-연지봉-옥녀봉-진포 (8Km)
최고봉이 고작 해발 400미터인데 막상 올라가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이슬을 데리고 우회코스 없이 제대로 산을 넘었는데 정말 아찔했답니다.
성자암에 둘러 점심공양 하고 느긋하게 예불도 드리고..(부처님오신날이니까)
하지만 달바위를 지나 산행을 할수록 갈수록 태산...
우회코스 타자는걸 억지로 끌고 가려다보니
여자들 입에서 쌍소리 나올만 합니니다.
머리위에선 요란하게 헬기가 뜨고... 여성분이 팔골절을 당했나봅니다.
참으로 험난한 하루였읍니다.
배를 기다리다 지쳐있는 이슬...
남편 잘못만난 박복한 여인의 모습입니다. ㅎㅎㅎ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