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감자라... 감자캐는 날

2010. 7. 4. 20:47살아가는이야기/귀농교육

옛말에 틀림이 없고 농사에 절기가 정확하다 하더만...

음력으로 하지 지난지 열흘이 넘어가고, 장마비는 월요일에도 이어진다해서..

이번 주말에 감자를 캐기로 했다.

 

올해는 귀농교육 받느라 주말 농장에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이상기온으로 모든 작물의 파종이 보름이상 늦어지고..

우리집 감자도 아차 하는 순간에 시기를 놓치지 않았나 싶다

미리 싹을 냈어야 했는데...

 

좀더 나뒀으면 싶지만 이미 잎은 시들어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래도 고맙게도 뿌리마다 감자가 서너개씩 달려있다.

때론 조막만 한것도 있고 가끔 어른손 두개쯤 되는 실한 놈도 나오고...

 

참 신기하고 고마운 일이다.

다행이 구름이 해를 가려 따갑진 않았지만 후덥지근한게 땀께나 흘렸다.

애고 이래가지고 농사 제대로 지을 수 있을까?

 

내년에 시기 잘마춰 제대로 길러봐야지.....

주인 잘 못 만나 고생한 감자들 ^^

 

 

            우리집 주말농장입니다.... 뒤에 계신 분이 장모님 ^^

 

           아고... 감자밭이 풀밭이 됐읍니다... 감자잎이 많이 오그라 들었지요?

 

           신기하고 고맙운 일입니다 ^^

 

           한 두고랑쯤 심었읍니다 ...

 

           한 세봉다리쯤 수확했읍니다.... 이래가지고야 인건비도 안나오겠지만 마냥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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