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궁에서 성삼재까지 차로는 잠깐이다 새벽공기 속으로 걸어간다. 얼마만인가? 봄 향기가 코끝을 자극할 무렵 노고단고개에 도착한다 이미 주변이 밝아온다 렌턴을 크고 희미한 안개숲를 헤치며 지리산 종주를 시작한다. 코로나사태로 대피소가 전면 통제되다 보니 지리산에 사람이 없다. 세석까지 만난 사람이 두셋 정도 이렇게 호젓한 산행이 신기하다. 오늘은 백무동으로 내려가기에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지리산은 아직 봄이 한창이다. 주능선을 따라 산철쭉이 곱게 피어있고 정상에는 진달래가 만개했다.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다. 주능선 너머 산그리메가 아련하고 텅빈 연하천에서 느끼는 공허함이란... 형제봉에서 이어지는 주능선이 장쾌하고 영신봉 지나 세석평전에는 철쭉이 만개했고 사방이 확 트인 촛대봉에서 세속의 번잡함을 지워낸..

코로나 때문에 산에 가기도 쉽지 않다. 오랜만에... 마스크 단단히 쓰고 신분당선에 오른다. 광청종주는 가볍게 체력체크 하기 좋은 코스 출발은 즐겁게 시작했건만 생각보다 힘들다. 산행도 습관인데 그간 너무 근육을 안쓴것 같다. 5월이지만 날씨는 덥고 백운산부터 속도가 떨어진다. 꾸역꾸역 하오고개 지나 매봉까지 해는 떨어지고 옥녀봉은 패스, 원터로 바로 내려온다. 그래도, 오랜만에 산길을 걸어보니 좋다 ^^ ((산행개요)) ㅇ 산행코스 : 광교역~광교산~백운산~하오고개~국사봉~청계산~원터 ㅇ 산행거리 : 약 23km ㅇ 소요시간 : 9시간 ㅇ 산행기록 10:40 광교역 11:50 형제봉 12:40 광교산 13:30 백운산 14:20 바라산 15:10 우담산 16:00 하오고개 육교 17:00 국사봉 17:..

서울에도 걸을만한 곳이 많이 있다 고터에서 방배역까지 이어지는 서리풀길도 가볍게 걷기 좋은 길. 편도 3.2km, 왕복 6.4km 최근에 무장애 데크길도 새로 연장해서 걸어보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길 오늘 고터에 볼일이 있어 청권사쉼터까지 왕복으로 걸어본다. 누에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몽마르뜨공원의 장미도 화려하고 서리풀공원의 숲길도 싱그럽고 고흐선생님도 반갑고 아카시아가 만개했군 !!

요즘은 외출하기도 부담스럽고 그나마 자차로 이동할 수 있는 근교산이 대안 청계산이 가까우니, 차를 가져갔으니, 사람들이 덜 다니는 코스로, 하다보니 옛골 원점회귀하기로 도시락 싸들고 청계산으로 만행 봄이 지나가면서 산철쭉이 만개했구나 (옛골~이수봉~망경대~매봉~옛골)

코로나 사태에도 청남대가 오픈되었다. 오랜만에 대청호의 싱그러움을 느껴본다. 봄에 찾기 좋은 청남대 신록이 싱그럽고 봄꽃이 만개했다.

삼국시대부터 유래되는 산성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지금까지 원형이 보존되거나 복원된 산성들이 많이 있다고.... 보은 삼년산성도 손에 꼽히는 문화재가 아닐런지... 서울에서 거리가 있다보니 평일에 찾으면 사람 만나기 힘들다는게 요즘 같은 시절 한가롭게 방문하기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