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11) 선자령 눈꽃산행

2014. 3. 18. 23:08산행·트레킹/2014년 산행


 

1. 산행개요

  

  ㅇ 일 시 : 2014년 2월 11일

  ㅇ 산행코스 : 대관령-선자령-대관련-능경봉-대관령

  ㅇ 산행거리 : 16 km

  ㅇ 소요시간 : 6시간 30분 (중식 포함)

  ㅇ 누구랑 : 나홀로

 

2. 산행 기록

 

  06:22 동서울 출발

  08:50 횡계 도착

  09:20 대관령 휴게소 도착 (택시 8,000원)

  09:30 산행 시작

  10:15 KT 중계국사

  10:50 전망대

  11:50 선자령, 점심 (~12:30)

  14:00 대관령 휴게소

  15:00 능경봉

  16:00 대관령 휴게소

  16:30 횡계 터미널

  16:50 횡계 출발

  19:20 동서울 터미널

 

 

3. 산행 이야기

 

   엄청난 폭설로 재앙이 되어버린 강원도를 한가로이 산행한다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올해 제대로 된 설경을 본 적이 없어 길을 나서고 만다

  

   엄청난 눈 앞에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평균 적설량이 허리이상 되는 것 같았고 경사진 곳은 가슴 이상씩 쌓여있었다.

   지금까지 선자령에서 만나본 눈중 가장 대단한 눈이 아닐런지....

   오늘도 조금씩 눈발이 날리는 상황이라 눈의 질은 최상이었고

   반면에 러셀이 된 좁은 등산로 외에는 길이 없어 주말에는 무척 붐비지 않을까 싶다.

 

   선자령까지는 그나마 사람들이 오가며 길이 나있지만 선자령 아랫길 부터는 전혀 러셀이 안되어 

   있어 당초 매봉까지 갈려던 생각은 바로 접고 말았다. 

   한 50여미터 혼자 러셀을 하는데 가슴을 넘어 눈이 밀려오는데

   설피도 없고 더이상 앞으로 나아간다는건 무리

 

   그래서 남은 시간 능경봉까지 올라갔다가 산행을 마무리 한다

   강릉이 아주 잘 보인다고 해서 '능경봉'이라고 했다지? 

 

대관령 휴게소가 설국이 되어 있었다

 

승용차 주인 기가 막혀... 차가 눈에 갇혀있네

 

이틀만에 이렇게 됐단다

 

그런대로 갈만하지 이정도면....

 

가끔씩 파란 하늘도 보이고

 

통신탑도 환상적이네

 

대단한 눈

 

전망대가 눈에 묻혀 버렸다

 

표지목이 거의 묻혀 가는군

 

나무들이 힘겨워 한다

 

풍차도 아름답네

 

대체무슨 말이 필요할까....

 

 

 

 

 

 

 

선자령

 

여기까지만 길이 있었다

 

스스로 러셀을 해 보지만....

 

풍력발전단지

 

 

이제부터는 능경봉으로

 

능경봉까지는 길이 뚫렸지만 그 다음은 누군가 러셀을 하다가 포기했단다

 

제왕산 갈림길(바우길)

 

드디어 능경봉

 

다행히 하늘이 열렸다

 

옛날 영동 고속도로...

 

저멀리 강릉이 보인다

 

다시 달리고 싶은 벡두대간... 닭목재, 삽당령, 백복령.... 

 

대관령 휴게소에서 택시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