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0) 무등산 가을산행 : 무등산 옛길을 돌아 서석대-입석대-중봉으로

2010. 11. 12. 11:28산행·트레킹/2010년 산행

 

1. 산행에 앞서

   정말 오랜만에 광주를 밟게 된다.

   늘 그리움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곳....

   가을을 맞아 그리운 얼굴들을 만나고 정겨운 무등산에도 오르고...

   원효사에서 옛길을 타고 중봉을 거쳐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

   아우들과 함께 유유자적 산보하듯 무등산의 가을 만끽하고파....

   아침에 공항까지 어떻게 갔는지...

   용만, 정열이 공항까지 나와주었다.

   원효사 초입부터 가을 단풍객들로 벌써 인산인해...

   10시쯤 원효사에 도착해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난다.

   상완, 용만, 형근, 석준, 명관, 정열, 재경과 함께 산을 오른다....

 

2. 산행기록

 

   ㅇ 일시 : 2010. 10. 30 (토)  10:25~14:50

   ㅇ 10:25  무등산 옛길(2코스)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호젓하고 조용한 산길... 경사도 완만해서 쉽게 오을수 있는 순한길

       올라만 갈수 있도록 일방통행....

       다들 나때문에 고생하나 보다.... 산을 그닥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닌데

       자주 쉬고 자주 웃고... 참 여유있는 시간들....

 

 

 

저곳이 정상 ....

 

사랑하는 아우들과....

 

저멀리 억새밭 사이로 중봉이...

 

하늘 구름 억새 ....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가을산행

 

 

ㅇ 12:00 서석대입구 도착

       아우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다들 중봉으로 먼저 내려가게 하고

       상완하고 둘이서 서석대로 올라간다.

       서석대는 참으로 장대하고 신비롭다.  아우들도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서석대앞에서 본좌....

 

상완....

 

무등상 정상 천황봉.... 군부대가 있어 바라만 본다

 

화순쪽.... 삼삼옹 산행객들이 정겹다...

 

중봉과 광주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담양쪽 광주호도 보인다.....

 

 

 

상완아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자꾸나....

 

 

입석대 너머로 백마능선이 아름답다

 

   ㅇ 12:40 입석대....

 

그리스 신전의 석주들 처럼 아름답고 강건하게....

 

 

 

 

 ㅇ 12:50  장불재... 아우가 배가 고픈가 보다... 제수씨가 도시락을 싸주었나 본데....

              물도 제대로 못넘기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과일만 몇쪽 먹고 일어선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와 서석대....

 

백마능선......

 

돗자리까지 깔고 점심준비를 했는데... 미안 ^^

 

장불재에서 중봉으로 내려가면서....

 

억새밭 사이로 중봉이 보인다

 

 

              

   ㅇ 13:40  중봉... 서석대와 입석대가 너무 아련하다.

 

중봉에서 바라본 서석대....

 

옛길이 시작되는 원효사쪽 .... 광주호도 보이고...

 

광주시내와 증심사쪽 초입....

 

동화사쪽 하산길.....

 

 

   ㅇ 14:50  원효사 도착해서 쉬엄쉬엄 산행을 마친다.

       아마도 다음주쯤은 단풍이 불이 붙을 것 같다.....

 

 

 

 

 

 

 3. 산행후기

     어제 마신 술이 하루종일 발목을 잡았다.

     나땜시 부러 산을 올라주었던 아우들... 너무 고맙구나....

     아 글구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밥도둑  굴비구이...

     ㅎㅎㅎ 너무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