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6) 화창한 봄날 청산도 트레킹 (범바위~보적산~고성산~대선산~대성산~대봉산~오산)

2011. 6. 15. 00:14산행·트레킹/2011년 산행

토록 가고 싶었던 마음의 고향 청산도를 찾았습니다.

워낙 멀리 떨어진 섬이라 선뜩 찾아 가기가 어려웠던 청산도

이번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틈타 결행을 하기로 합니다

미리 사전답사도 철저히 하고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까 궁리도 합니다.

 

5둴5일 아침 일찍 우리집엔 어린이가 없으니까 홀가분하게(?)

길을 나섭니다. 사실 집사람은 아들 혼자 두고 나온다고 이것 저것 반찬도

해놓고 분주하더군요....어머니와 아버지의 차이...

저는 여행갈 생각에 마냥 가슴이 부풀었거든요 ㅋㅋ 

 

완도가 멀긴 멀더군요 그곳에서 다시 배를 타고 청산도로 건너갑니다

평일에는 1일 4회(08:00, 11:20, 14:30, 18:00) 출항합니다.

청산도에서 완도행은 06:50, 09:50, 13:00, 16:00, 17:00.

운임은 7,150원이며 운전자를 포함한 승용차는 2만6,600원이고요

한 40분 정도 걸립니다. 문의는 완도여객터미널(ARS 061-550-6000).

섬에는 도청항과 상서리를 오가는 버스(010-6428-9432)가 있어서

1일 8회(05:30~15:40) 운행하며 선박 시간에 따라 운행시간이 바뀐다네요

저희는 혹시 하는 생각에 차를 가지고 탓는데 막상 가보니 차가 필요 없겠더군요

대개 민박집에서 픽업을 해주고 섬이 작다보니 걷는거 자체가 여행이구요...

 

어쨋든 첫째날은 완도에 들어가서 서편제 촬영지까지 갔다가 민박집 예약을

안해놔서 무작정 민박집 찾아가다가 저녁을 맞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신흥해수욕장 지나 동촌마을에서 맘씨 좋고 싹싹한 아저씨를 만나

며칠 잘 묶고 왔습니다.

 

둘쨋날(6일) 아침을 먹고 주인집 아저씨 차로 범바위 입구까지 올라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걸리느냐고 했더니 3~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해서

도시락도 없이 산을 올랐다가 이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낭패를 봤습니다.

참고로 범바위에서 보적산을 지나  대봉산에서 신흥리까지 종주 코스는

제법 시간이 걸리니까 여유롭게 산행을 하실려면 도시락 준비는 필수 ^^

 

저희 산행코스는

범바위~보적산~고성산~대선산~대성산~대봉산~오산~신흥리~동촌리

날씨는 아침부터 비가올 듯 하더니 오후에는 결국 세차게 내리더군요.....

다음날(7일)은 첫배로 청산도를 떠납니다.

서울 가는길에 영암 월출산을 타기로 했습니다.

 

 

 

 

완도 선착장 청산도로 들어갈 배가 항구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청산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드디어 청산도에 도착합니다.  청.산.도. 대단한 표지석입니다.

 

 

청산도에는 유럽의 시티투어 시스템의 관광용 순환버스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포구 당락리...

 

 

그 유명한 서편재 촬영지입니다.  "봅의 왈츠" 세트장이 새로 생겼네요...

 

 

유채꽃이 아름답습니다. 뒤로 고성산이 보입니다...

 

 

저멀리 보적산과 범바위가 보입니다

 

 

청산도에는 아름다운 돌담이 많습니다

 

 

담벼락에 황소도 그려져 있고...

 

 

청산도 슬로우시티 심볼도 보입니다

 

 

 

 

신흥해수욕장 주변 동촌리에 민박을 잡았습니다  1박에 25,000원, 식사는 1끼 5,000원 ^^

 

 

 

 

ㅈ희가 묶었던 황토방입니다. 자고 나면 온몸이 개운해 집니다 ^^

 

 

첫날 주인 아저씨하고 도청항에 나가 전복, 광어, 소라, 해삼에 소주 한잔 진하게 했습니다

 

 

소라민박 아자씨, 노랗게 염새도 하시고 무척 귀엽습니다.  청산도가 고향이시구요

 

 

둘쨋날 범바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그림같은 해안 단애가 있는 범바위 주변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언제나 도착할까

 

 

청산도 슬로길

 

 

바람의 언덕 범바위.. 체중미달이면 날라갑니다 ^^

 

 

보적산 올라가다가 보리수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달콤 떨떠름 "봄뽈동" 열심히 따서 입으로 가져갑니다

 

 

보적산에서 내려다본 도청항

 

 

몰려오는 구름사이로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보적산 정상 암릉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산 .... 가슴이 다 시원하군요 ^^

 

 

청산도에 가시면 보적산은 꼭 올라 보셔야 합니다 ^^

 

 

아쿠~ 보적산에서 읍리로 내려오는 길 취나물 채취에 정신 없는 이슬...

 

 

아름다운 보적산 ^^

 

 

이름모를 꽃 ....

 

 

읍리고개.. 보적산만 올랐다가 이곳에서 빠져 나와도 괜챦을 듯... 

 

 

 

고성산

 

 

예전에 성터와 봉수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랭이 논

 

 

왼쪽이 대봉산 능선

 

 

지나온 고성산..보적산....

 

 

대선산 분기점.... 이곳으로 빠지면 도청중학. 도청리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대봉산으로 넘어가는 길 동백 군락지

 

 

대봉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립니다

 

 

청산도 산행종주의 마지막 봉오리 오산(까마귀봉)

 

 

신흥리로 하산합니다

 

 

저멀리 항도가 보입니다

 

 

신흥리 해수욕장

 

 

해수욕장 너머가 동촌리입니다

 

 

청산도의 봄은 청보리, 유채, 마늘이 들판을 채움니다

 

 

산도 타고 삼겹살이 땡깁니다

 

 

참숯에 왕소금 뿌린 삼겹살이 잘 익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  야채는 주인 아자씨 텃밭에서...

 

 

민박집가족들이 다 모였습니다.

 

 

아침 첫배로 청산도를 나옵니다

 

 

안녕 청산도 ^^

 

 

도청항 등대가 예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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