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손의 백두대간 종주기 제13차 (1) : 추풍령~작점고개~용문산~큰재~백학산~지기재 (2009.10.30)

2010. 1. 8. 01:33산행·트레킹/백두대간


<제13차 백두대간 산행 >

   

  10월의 마지막 주말...

  이제 대간길도 얼마 남지 않았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탄게 아니다 보니 중간중간 숙제가 남아있다

  사실 추풍령에서 속리산까지의 구간은 백두대간 중에서도 고도가 낮고 마을과 인접한 구간이 많아

  어찌보면 동네 야산이나 임도를 따라 걸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서 그렇게 내키지 않는 구간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꾸 뒤로 미루게 되다가 결국 마무리 시점에서 길을 잡게 된다

  올해 봄에 덕유산아래 빼제에서 3일간 대간을 넘어 도착했던 추풍령 카리브모텔 앞에 차를 세우고

  이틀간의 산행을 시작한다  

  

 

 ㅇ 일시 : 2009. 10.30~31 (2일간)

    - 1일차(10/30) : 추풍령~작점고개~용문산~큰재~백학산~지기재   (37.5km, 12시간30분)

    - 2일차(10/31) : 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봉황산~비재 (23.8km, 8시간)


    

 

 < 1일차 : 2009.10.30 >

 

  1. 산행개요

     - 구간 : 추풍령~사기점고개~작점고개~용문산~큰재~백학산~지기재

     - 날씨 : 맑음

     

  2. 산행거리 : 총 37.5 km

     추풍령(6.5km)난함산임도갈림길(2.2m)작점고개(1.1km)무좌골산(3.8km)용문산(2.2km)국수봉(2.9km)

      큰재(3.8km)회룡재(1.6km)개터재(3.7km)윗왕실(2.8km)백학산(4.3km)개머리재(2.5km)지기재

 

 

  3. 산행시간 : 총 12시간30분

  

       05:30  추풍령 산행 시작

       06:10  옛고개

       07:00  사기점고개

       08:05  작점고개

       08:40  갈현

       09:45  용문산

       10:50  국수봉

       11:45  큰재

       12:00  점심(~12:35)

       13:30  회룡재

       14:05  개터재

       15:25  윗왕실재

       16:20  백학산

       17:30  개머리재

       18:05  지기재

       

        

  4. 산행 이야기

     

      새벽 2시에 서울을 출발 5시쯤 추풍령에 도착했다

      카리브모텔 앞에 차를 세우고 예약한 택시기사와 함께 비재로 이동해서 차를 세워두고 

      다시 카리브모텔로 돌아와 산행을 시작한다. 

      추풍령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 금산이라는데 정말 산의 반쪽이 날라가 버렸다...

      어쩌다 이렇게 훼손이 된건지... 어쨋든 떨어지면 훅 가겟다


      뭐랄까 사실 이번 구간은 백두대간이라고 하기엔 고도가 낮고 인가도 가까이에 있어

      긴장감 보다는 임도와 등산로가 교차되고 시멘트 포장길을 지나가기도 하고  

      조금은 밋밋하고 정신이 없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동네 개소리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고 

      그래도 호젓하게 사색하듯 걸어가기 좋은 코스들이 이어지기에 나름 괜챦은 코스

 

      아마도 나처럼 자유롭게 구간을 선택해서 대간을 탈 경우 이번 코스는 펀하게 무리없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구간이 아닐까 싶다

     

      용문산과 국수봉 외에는 그다지 힘든 구간이 없기 때문에 속도도 꽤 나오는 구간...

      어쨋든 6시까지 지기재까지 들어갔다...

      대간 타면서 하루에 걸은 거리중 가장 먼거리가 아닐까?    





사기점고개




임도와 등산로가 여러차례 교차




심심해서 이런 장난도 해본다...






작점고개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해서...




신애병원





움막... 용도는?


호젓하게 사색하기 좋은 길....


용문산 정상




삼도봉에서도 봤는데...
















큰재


뭔가 짓는가보네...




큰재지나 안부에서 소박한 점심식사





가을이 깊어간다


나도 지기재산장에서 잤다 ^^ 


회룡재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개터재.. 지명의 유래가 뭘까?






윗왕실재


백학산









해가 떨어진다...




개머리재.. 날이 어두워지기전에 지기재로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