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6) 경기5악 운악산 눈꽃산행

겨울 끝자락에서 운악산을 찾았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계절은 어쩔수 없나 보다.

겨울 운악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상고대는 볼 수 없었고

지난주 백운산~국망봉 구간에서 느꼈던 설경 역시 볼 수 없었지만

파란 하늘 아래 운악산의 암릉들은 그 하나만으로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동서울에서 아침 첫차로 운악산휴게소에 내려 산행을 시작 이곳에서는 3개의 등산코스가 있는데

제1코스 : 주차장에서 무지치폭포를 지나 애기봉으로 해서 서봉으로 오르는 2,4km

제2코스 : 운악산휴양림을 지나 운악사 능선을 따라 서봉으로 오르는 2.2km

제3코스 : 대원사에서 서령골을 따라 동봉으로 올라가는 2.8km이다

 

코스난이도는 구간거리와 정확히 반비례한다.

제2코스는 한마디로 험난하다.

특히 동절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코스기에 하산로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제1코스는 경사는 가파른 편이지만 계단이나 나무데크 등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다.

제3코스는 동봉에서 절고개에서 서령골로 내려서는 비교적 무난한 코스로 볼 수 있다.

 

일단 제1코스로 올라 서봉에서 동봉으로 넘어가  만경대에 올라 명지지맥과 화악산쪽을 바라보면서

미륵바위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고민을 하다가 내친김에 병풍바위 전망대까지 내려가 본다

서봉에서 이곳까지가 어찌보면 운악산의 백미라 할 수 있으니까....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간다.

내려올 땐 좋았지만 가파른 능선을 다시 올라간다는 건 힘든 일이다.

그래도 가쁜 숨을 내쉬면서 바라다보는 전망은 아름답기만 하다.

 

하산은 좀 험하지만 제2코스로....

문제는 내려와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 험난했다는 거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반사로 겪는 일이지만

지역 로칼버스가 그렇다 운행간격이 2~3시간일 경우가 다반사...

다행인지 불행인지 1시간을 기다리니 시내버스가 온다.

광능내에서 다시 광역좌석버스로 그리고 전철로 환승

교통비는 절약했구나 오늘 ^^

 

차를 가져간다면 현등사나 운악산휴게소 어느쪽이나 괜챦겠지만....

현등사쪽은 병풍바위로 해서 현등사로 내려오면 되고

운악산휴게소 쪽은 제1코스로 해서 제3코스로 내려오는게 좋고

 

차가 없이 재중교통으로 움직인다면 일동쪽 제1코스로 올라가서

눈썹바위쪽으로 능선 타고 내려오는 코스가 좋을 듯 ^^

 

05:00  기상

05:50  출발

06:50  동서울 출발 5,700

07:40 운 악산 입구

08:15  무지치폭포 전망대

08:30  무지치폭포(하단)

08:50  폭포 상단

09:00  신선대 약수터

09:15  궁예 대궐터

09:50  애기봉

10:00  서봉 정상

10:15  동봉 정상, 휴식

10:50  만경대

11:40  병풍바위 전망대

~12:20  점심

13:15  동봉

13:30  서봉

14:40  운악사

15:00  운악산휴양림

15:10  운악산 입구 

 

 운악산입구

 

 

 

사랑으로에서 좌측 능선이 제1코스, 2코스는 직진

 

무지개폭포 전망대

 

 

대단한 광경

 

 

무지치폭포 하단

 

 

폭포 상단, 보기만해도 아찔

 

 신선대 아래 약수터 갈림길

 

궁예대궐터라는데....

 

 

애기봉으로 올라가기전 엄청난 계단

 

노채고개에서 올라오는 한북정맥

 

애기봉바위

 

노채고개까지는 4.5km

 

운악산 서봉

 

서봉에서 바라본 한북정맥 

 

운악산 동봉(비로봉)

 

 

운악산 동봉 정상에서 현등사 입구 주차장까지는 3Km

 

만경대- 운악산 최고의 전망대

 

 

좌측부터 국망봉, 귀목봉,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

 

동봉에서 하판리쪽으로 뻗어가는 능선

 

미륵바위

 

 

 

 

미륵바위 후면

 

운악산 최고의 절경 병풍바위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봉 정상

 

병풍바위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하판리 입구가 보인다

 

 다시 올라가는길... 힘드네

 

 

아름다운 소나무

 

명지지맥 전경

 

제2코스는 서봉에서 2km

 

서봉 아래 만경대

 

하산코스.. 바위 암릉길

 

계단이 가파르다

 

 

 

바위 암릉 사이로 아슬아슬....

 

 

운악사를 지나면 길이 순해진다

 

오늘도 참 좋은 인연이었군요 ^^

 

운악산 휴양림

 

 운악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운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