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21) 한라산 봄산행 ( 성판악~백록담~관음사)

2015. 4. 23. 19:00산행·트레킹/한라산 산행


아름다운 봄날 백록담에 오르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던 제주의 하늘이 오랜만에 활짝 게였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성판악 주변은 주차할 곳이 없을 만큼 차들로 가득하다

다행히 서귀포쪽 도로변 빈자리에 주차시키고 성판악 입구로 올라간다.


하늘은 파랗고 기온은 온화한데 바람까지 부드럽게 불어와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4월 한라산 입산통제시간은 진달래밭대피소에서 12:30분...

성판악에서 여유롭게 3시간 전에는 출발하는게 좋겠다


오늘 코스는 이슬이 처음으로 한라산 정상에 도전하는 날이라

일단은 안전하게 성판악~성판악 코스를 잡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 내친김에 관음사로 하산하게 되었다.


며칠전부터 한라산에 집중호우가 내려서인지

백록담에 물이 많이 고여 있어 보기 좋았다


성판악코스는 1800m까지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다소 답답하고 지리한 반면

관음사코스는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많지만 

북벽과 장구목, 왕관봉, 삼각봉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삼각봉대피소까지 시야가 확보되기에 성판악~관음사를 잇는 코스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라산 최고의 코스는 

영실에서 시작해서 윗세오름까지 갔다가 돈내코쪽으로 남벽경계선까지 갔다가

다시 윗세오름으로 돌아와서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계절별로 보면 2월중순쯤 눈꽃산행이 좋고

5월초 영실 철쭉산행도 좋고

10월에 영실로 올라가는 단풍산행도 좋은 것 같다.





  

<< 산행개요 >>


  ㅇ 코스 : 성판악~백록담~관음사

  ㅇ 산행거리 : 18.3km

     성판악(9.6km)백록담(8.7km)관음사

  ㅇ 소요시간 : 8시간 30분

     09:10 성판악

     10:20 속밭 대피소

     10:50 사라오름 갈림길

     11:30 진달래밭대피소 (간식)

     12:00 진달래밭 출발

     13:10 한라산 정상

     13:55 헬기장 (점심)

     14:30 헬기장 출발

     15:10 삼각봉대피소

     16:30 탐라계곡 대피소

     17:40 관음사 주차장        

  ㅇ 동행 : 이슬

  ㅇ 날씨 : 맑음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성판악으로....


성판악 등산로 입구


한라산 등하산 제한시간... 정상에서 오래 머물고 싶으면 9시전에 시작해야...



속밭대피소까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좋다


하늘이 정말 예뻤다


진달래대피소까지 모노레일이 놓여 있다


한라산에는 곳곳에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다


솥밭대피소(무인)


사라오름 갈림길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꼭 가봐야 할 사라오름)


진달래밭대피소(유인)


이곳에서 생수를 보충하고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운다


진달래밭에서 정상으로 출발 (입산통제소)


해발 1,700m를 지나면서 시야가 확보되기 시작한다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비행기구름을 배경으로



우리가 올라온 성판악능선


마지막 고비


가끔씩 뒤를 돌아보자.... 아름다운 오름과 제주바다가 아련하다



정상까지 얼마 안남았네....


드디어....


백록담 표지석이 새로 생겼네....


덕분에 이곳 줄이 많이 줄었구나


지금까지 본 백록담 중 물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여름 만수 때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


파노라마...



관음사쪽으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제주방향


한라산 북벽


아름다운 장구목이...



북벽이 함준하다




왕관바위 헬기장



예전에 없던 나무데크... 오수를 즐기는 산객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남벽도 잘 보이고


장구목도...


밥도 먹었고.... 이제 내려간다


용진각터



겨울과는 사뭇 다른 모습



삼각봉현수교를 건너고


현수교에서 바라다본 왕관바위


현수교를 지나면서 맑은 물이 넘쳐 흐르는 샘터에서 식수를 채운다


샘터에서 삼각봉대피소 가는길은 왕관바위가 기가막히게 보인다






삼각봉대피소(무인)가 보인다




이곳도 진달래밭처럼 12:30전에 통과해야....


삼각봉... 저말 삼각형이다


무슨 꽃일까?


이곳 등산로도 꽤 괜챦은 편...


해발 1,000m까지 내려왔다



탐라계곡을 건너고...


탐라육교를 건너면 마지막 오름막 계단


예전 숯가마터


이곳부터는 경사도 완만하고 길이 좋다


구린굴...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산행종료... 먼지도 털


관음사주차장 도착


관음사에서 성판악까지 이동해서 차량회수



(( 한라산 등산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