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16)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환종주

2018. 6. 17. 01:59산행·트레킹/2018년 산행













2012년 11월 배내고개에서 나홀로 시작했던 하늘억새길


이번엔 산악회 버스를 타고 편하게 시작한다.

6월이라 해도 길어 장거리 산행하기 좋다 ....


지난 번에는 시계방향으로 돌았다면

이번에 천황산 쪽 역방향이다.


일기예보와 달리 오전까지 날이 흐리고

안개비까지 내려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다.


운무와 바람속에 천황산과 재약산을 만나고

사자평을 지나 죽전마을로 내려선다는 것이 

주암골로 빠지는 바람에  1시간 정도 알바를 했다.

한심하고 맥도 빠지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뭐 그럴수도....


사자평을 지나 죽전삼거리에서 좌턴

심한 내리막길이 끝날무렵 죽전마을이 보인다.


찻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다 청수골 입구에서 좌턴

청수중앙능선을 따라 영축산으로 길을 잡는다.


함박등에 오를 때 쯤 하늘이 활짝 열린다.

영축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힘차고  아름답다.


영축산에서 바라보는 신불재 역시 절경이다.

가을이면 새하얀 억새물결로 장관을 이루시겠다.


신불재와 간월재는 또 어떠한가

알프스 초원을 지나 듯 이국적인 풍경에 눈이 호사한다.


간월산을 지나면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아쉬운 마음에 음미하듯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산행기록)

   ㅇ 코스 :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함박등~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

   ㅇ 거리 및 소요시간 :  32km(알바포함시 35km),  11시간35분 소요


       04:20  배내고개 산행시작

       04:50  능동산

       05:35  샘물상회

       06:05  천황산

       06:20  천황재

       06:40  재약산

       07:00  주암삼거리

       ~ 주암골 알바  07:30  장수암(천왕정사) ~        

       08:10  주암삼거리

       08:50  죽전삼거리

       09:10  죽전마을

       09:30  장안사 입구 (간식)

       09:50  청수골산장 (청수팬션)

       11:25  채이등

       11:40  함박등

       12:20  영축산 (간식)

       13:10  신불재

       13:25  신불산

       13:50  간월재

       14:20  간월산

       15:30  배내봉

       15:55  배내고개 산행 종료



 

배내고개... 새벽바람이 차갑다



능동산으로 향하는 진입로




능동산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 샘물상회까지 이어진다



쇠점골약수에서 물한모금


예전에 비해 시멘트 포장이 되어 길이 좋아졌다



날이 밝았지만 운무가 짙게 내려와 전망이 없다.



얼음골 케이블카로 이어지는 길



샘물상회 초입

     




이른 시간이라 인기척도 없다.



얼음골 갈림길



운무로 전망이 없지만 신록은 예쁘다



천황산 정상을 향해....  안개비가 내린다




바람이 장난아니네... 윈드자켓을 입었지만 한기가 느껴진다




천황재...



천황재 가게는 없어지고 나무 데크만 남았다



억새밭 사이로 재약산을 향한다





재약산 아래에서 비박을 했단다



재약산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첫번째 삼거리... 좌측은 천황봉(사자봉), 사자평은 좌측 고사리분교 쪽이다.




주암삼거리...  이곳에도 간이매점이 있다



문제의 이정표... 별생각없이 주암마을로 향한다... 죽전마을인데.....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다 만나는 장수암.... 아침공양 준비하시던 노스님이 길을 잘 못 들었다고 알려주신다



다시 올라와 살펴보니 죽전삼거리는 재약산쪽으로 다시 올라가란다....



재약산에서 내려오다 매점앞에서 우턴해야 하는데 직진을 했다.



이렇게 좋은 길을 나두고 알바를 했구나


죽전마을은 사자평을 향로산 방향으로 지나 우턴



고사리분교, 표충사 방향



죽전삼거리.... 죽전마을은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포그니 팬션이 보이면서 죽전마을에 들어선다



배내고개에서 내려오는 신작로와 만난다





20여분 내려오면 좌측으로 장안사 입구가 보인다



베네치아 팬션을 지나 우측으로



장안사를 지나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서 좌턴.... 



영축산, 신불산 이정표



다리 건너 보이는 청수골산장




좌측길은 신불산자연휴양림을 지나 신불재로 갈 수 있다




영축산 등산로는 청수골산장 다리 건너기전 계곡을 따라 우측으로 진입



청수골 등산로 입구



청수 중앙능선을 따라 채이등으로 향한다



뾰족한 봉우리가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재




하늘이 열리고 반대편으로 향로산과 코끼리봉, 사자평 너머 재약산



함박등 너머 영축산까지 능선길이 아름답다



죽바우등



함박등.... 사방이 확 트여있다



가야할 영축산 방향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영축능선



통도사 방향



지나온 함박등과 채이등... 그리고 죽바우등



영축산이 가까워 졌다



비로암 갈림길





신불산 방향



함박등으로 이어지는 영축능선



영축산이 멀어진다



신불재로 내려가는 길



단조산성 너머로 재약산과 천황산



신불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나온 영축산 방향



언양시내



신불재로 내려간다



죽전마을 방향



뒤돌아본 신불재



지나온 영축산 방향



신불산





대단하다....




간월재로 내려간다



간월재... 그너머 간월산







등억온천단지



재약산과 천황산 방향



간월산





신선놀음...



재약산과 천황산...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 주암마을 같구나



배내봉이 보이고



언양시내 너머 울산



간월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예쁘다



지나온 간월산.... 신불산은 구름에 갇혀있다



구름이 걷힌 신불산



배내봉



애구 1.4km 밖에 안남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내고개까지는 계속 내리막



배내고개 주차장